![]() |
‘둠둠’(감독 정원희·제작 이스트게이트컴퍼니)은 실력을 인정받는 DJ였지만 키우지 못하는 아기, 불안한 엄마와의 갈등으로 음악을 관둔 주인공 이나(김용지)가 베를린행 티켓이 걸린 오디션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음악 무비다.
단편 영화 ‘보통여자’(2009), ‘프랑소와’(2013)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세 번째 단편 ‘벨빌’(2016)을 연출한 정원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앞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공식 초청됐고, 상영 당시 “의지의 영화이며 긍정의 여성 서사이고, 따뜻한 가족 치유극이자 당당한 청춘 재활극”(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이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꿈과 현실의 기로에 서 있는 청춘의 성장담과 모녀 간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공감을 사고, ‘일렉트로닉 음악’과 ‘디제잉’이라는 참신한 소재가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 |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윤유선은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후 심한 불안을 겪으며 딸 ‘이나’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는 엄마 ‘신애’로 분해 서로에게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는 매운맛 모녀 호흡을 보여준다. ‘이나’가 유일하게 의지하고 조언을 구하는 선배 ‘준석’은 다양한 독립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온 박종환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의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I이스트게이트컴퍼니[ⓒ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