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제49회 한국방송대상’이 KBS2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음악구성 라디오 부문 작품상은 MBC 라디오 '배순탁의 B사이드'에 돌아갔다.
배순탁은 "조금 덜 알려진 음악들에 주목해보는 콘셉트로 제가 B의 메신저를 맡아서 B기도문을 외고 B의 곡들을 B의 신에 봉헌한다는 희한한 콘센트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이런 황당한 콘셉트를 믿고 맡겨주신 PD들에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디오 작가 14년 정도 하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함께하는 언제나 존경하는 배철수에게 모든 리스펙트를 전해드리고 싶다. MBC 라디오 구성원들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배순탁은 또 "작가로 일할 때는 잘 몰랐는데 DJ로 일하니 청취자들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있는 삶이 그렇지 않은 삶보다 아주 조금은 더 풍요로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매일 열심히 방송하겠다"라고 각오를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날을 기념하여 197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49회를 맞는다. 한국방송대상은 매년 미디어 경쟁 환경에서도 시청취자들에게 지상파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방송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