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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한 닥터M' 미자, 전성애. 사진| tvN |
5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 M’(이하 '닥터M')에는 배우 장광 딸 미자와 배우 전성애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4월 개그맨 김태현과 미자의 결혼식에서 화제를 모은 장광의 축사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장광은 결혼식 축사로 "우리 딸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 줘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잘해라. 내 딸 눈에 눈물이 한 방울이라도 떨어진다면 그때는 '도가니' 표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자는 "축사를 듣는 순간 '아 이거였구나' 생각했다. 아빠가 3일 전부터 축사를 쓰셨는데 스스로 너무 만족해하셨다. 울다 웃다를 반복하더라. 내가 아무리 보여달라고 해도 명작이 나왔다면서 절대 안 보여줬다. 실제 들어보니 눈물과 웃음 모든 게 가득한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전성애는 "우리 딸은 결혼식 장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더라"면서 "나는 잔치 같았다. 너무 즐거웠다. 평생 딸을 데리고 살 줄 알았는데 멀쩡한 사람 남자를 데리고 와서 결혼한다고 하니 너무 행복했다"며 만족해했다.
미자도 엄마의 행동에 놀랐다면서 "결혼식에서 신부 엄마가 밥을 그렇게 잘 먹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 코스 요리를 싹싹 긁어 먹어드셨다"며 "우리가 행진할 때 남들 다 울 때 혼자 환호성을 지르셨다"면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전성애는 사위 김태현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봤을 때 분위기도 좋았다. 화면에서 사위를 봤을 때는 시니컬한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훤칠하고 잘생겼다. 비주얼로 우선 마음에 들었다"며 "또 어디서 살다가 우리와 연이 닿았는지 생각하다 보니 너무 소중했다. 그저 원더풀이었다"며 행복해했다.
전성애는 "딸이 결혼하니 허전하지 않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전혀 없다. 결혼 두 달 전부터 외박이 잦았다. 별
미자는 2009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현재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한편 '프리한 닥터M'은 화려했던 연예계를 뒤로 하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추억의 스타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