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구멍 無"…'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이세영의 힐링 로코[종합]

↑ 이승기 이세영 김슬기 오동민 사진|KBS

연기 구멍 없는 이승기 이세영의 로맨틱 코미디 ‘법대로 사랑하라’가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5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은진 감독과 배우 이승기 이세영 김남희 김슬기 오동민 안동구 김도훈 조한철 장혜진이 참석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소설을 각색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원나잇’을 쓴 임의정 작가가 극본을 맡고, ‘제빵왕 김탁구’ ‘동네 변호사 조들호’ 공동 연출과 ‘연애를 기대해’ ‘죽어도 좋아’ 등을 연출한 이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은진 감독은 “‘법대로 사랑하라’는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가 재미있더라.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캐스팅할 때 가장 먼저 본 건 연기력이다. 연기 잘하는 분들 캐스팅했다. 전혀 구멍이 없다. 인성도 좋고 순발력도 좋다. 가장 중요한 건 드라마의 결이나 누가 캐릭터를 잘 표현해줄까 생각했다. 이승기는 싱크로율이 300%다. 쓸데없는데 잡합 다식하고 많이 알고 논리를 내세운다. 저희끼리 정호라고 이야기한다. 이세영은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150%는 되는 것 같다. 뜨겁고 차갑고는 차이가 있고, 또라이는 분명하다. 사랑스러운 또라이”라고 이야기했다.

↑ 이은진 감독 사진|KBS

이승기는 17년째 짝사랑 중인 전직 검사이자 현재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한량 갓물주 김정호 역, 이세영은 대형 로펌을 그만두고 법률상담 카페인 ‘로(LAW)카페’를 차리는 4차원 변호사 김유리 역, 김남희는 바른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박우진 역, 김슬기는 도진기의 아내 경찰 한세연 역, 오동민은 한세연의 남편이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쉐프 도진기 역을 맡았다.
안동구는 김유리가 개업한 ‘로(LAW)카페’ 바리스타 서은강 역, 김도훈은 로스쿨 휴학생이자 아르바이트생 배준 역, 조한철은 도한그룹 회장 이병옥의 혼외자이자 도한건설의 대표 이편웅 역, 장혜진은 해피 슈퍼주인 김천댁 역으로 등장한다.

↑ 김남희 이승기 이세영 안동구 김도훈 사진|KBS

이승기는 “전작들이 장르적 성향도 강하고 힘든 촬영이 많았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휴먼 힐링 코미디 요소가 있다. 진짜 재미있고 편하다. 현장에 갈 때도 즐겁고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감독님이 굉장히 열어주신다. 대본도 훌륭하지만, 촘촘하게 연출해주셔서 저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오랜만에 하니까 재미있다. 이런 맛을 오랜만에 느껴본다. 이세영과도 함께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 다들 모였을 때 로코를 잘 만들기 위한 최적의 배우들이 뭉친 것 같다”며 “제가 KBS와 했을 때 다 좋았다. 이번에도 기대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영은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이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게 잘 된 드라마 출연은 어렸을 때 이후 처음이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나 배우 캐릭터나 재미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힘으로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제가 보여드리지 않은, 실제와 가까운 다혈질이나 또라이 기질 등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이 워낙 재미있다”며 “KBS는 고향에 온 기분이다. 신뢰가 가고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화유기’ 이후 4년 만에 재회한 이승기에 대해 “달라진 건 관계인 것 같다. 예전에는 제가 오빠 집에 얹혀사는 좀비 세입자였다. 이번에는 아낌없이 애정 표현을 해줘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그때보다 멋있어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를 듣고 있던 이승기는 “이세영을 오랜만에 봤는데 주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 로맨틱 코미디 특성상 주인공 분량이 많고 대사량이 정말 많다. 지친 기색 없이 늘 신을 에너지 있게 해주는 밝은 모습을 리스펙트 한다”고 화답했다.
김슬기는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오동민에 대해 “오동민의 전작 찾아보고 연기 스타일이 어떤지 공부했다”며 “실제로 만나서도 연기관이 어떤지 대화나 드라마 방향성이나 캐릭터 성격 등을 대화하면서 틈틈이 리딩을 하고 리딩할 때 나온 아이디어로 애드리브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동민은 극 중 부부로서 닭살 표현에 대해 “저도 소름이 돋을 때가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훈은 ‘법대로 사랑하라’에 대해 “제가 정말 바닐라라떼를 좋아하는데, 너무 즐겁고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구는 “우리 드라마는 핫초코 같다. 달콤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휴머니즘도 가득하다. 월화는 ‘법대로 사랑하라’와 법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희는 “우리 드라마는 물이다. 모든 재료의 시작은 물이다. 물에다가 뭘 타느냐에 따라 다양한 메뉴가 나온다. 다 물에 섞듯이 에피소드 말대로 다양한 매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세영은 “카페인 가득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친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