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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5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이가 떠난지 20일. 그리고 오늘 9월 5일 우리의 예정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엄마 아빠가 기억한다. 하늘과 바람 모든 곳에서 마주하지 못한 내 딸의 심장소리가 들린다"며 "같이 하자. 같이 가자. 같이 걷자. 이 모든 시간 함께 하자. 기억 속 너의 심박소리에 아빠가 발걸음을 맞출게 이젠 멈추지 말자"라고 먼저 떠난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또 "가만히 서서 눈물 흐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보석같은 경험이며 이상하지만 감사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간다.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내에게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는 순간을 선물해야겠다"며 "그래도 기억하자 오늘 2022년 9월 5일"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의 글이 공개되자 박시은은 이 글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남기며 공감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두 차례의 유산을 딛고 자연임신에 성공,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공개하며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출산을 불과 20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진태현은 지난달 19일 SNS를 통해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우리 아이가 떠난지 20일 그리고 오늘 9월 5일 우리의 예정일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엄마 아빠가 기억한다
하늘과 바람 모든 곳에서 마주하지 못한 내 딸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같이하자 같이가자 같이걷자 이
가만히 서서 눈물 흐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보석같은 경험이며 이상하지만 감사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간다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내에게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는 순간을 선물해야겠다
그래도 기억하자 오늘 2022년 9월 5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