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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미가 에미상 게스트상을 수상했다. 사진I연합뉴스 |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 이유미를 비롯해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유미는 한국 배우 최초로 게스트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게스트상은 드라마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배역의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염세적 성격의 참가자 지영으로 분한 이유미는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라단·해리엇 월터, 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 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를 제치고 한국 최초로 에미상 수상 배우가 됐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4관왕을 수상했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뉜다.
이날 시상에서는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이 시상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오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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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게임'. 사진|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극본 연출 황동혁)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 후 첫 28일 동안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 열풍을 주도했다.
지난해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