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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유재석이 선생 유봉두로 변신해 학교로 향했다. 유봉두는 2학기 새 담임이 되어 학생들을 이끌어갈 예정이었다.
유봉두는 칠판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고, 이를 본 정준하는 "야하다"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유봉두라는 이름에서 '봉'을 빼면 신체 부위를 가리키는 단어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야하다고 한 것. 이에 유봉두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신봉선은 유봉두의 등장에 "제 마음에 불을 지르셨다"며 반한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박진주와 이이경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박진주와 이이경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활 기록을 살폈는데, 박진주는 어렸을 때도 댄스와 노래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에 대해서는 "어려운 낱말의 뜻을 잘 모르고 수학과 응용력이 부족하여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못 가진다"고 적혀 있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봉두는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했다. 함께 동요를 부르거나 그림일기를 그리고, 왈츠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운동장으로 나가 체력을 단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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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두는 가장 먼저 운동장을 한 바퀴 뛰도록 했다. 이어 체조를 마친 뒤 남녀 각각 50m 달리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m 달리기 이후에는 계주가 이어질 예정이었다.
먼저 여학생들이 달렸다. 신봉선과 이미주, 박진주 세 사람 가운데 신봉선이 가장 빠르게 달렸다. 반면 이미주와 박진주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렸다.
유봉두는 50m 달리기를 마친 이미주, 박진주에게 "이게 뛴 거냐"고 물었고, 박진주는 "목숨 걸고 뛰었다"고 진지하게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남자 50m 달리기에서는 이이경이 1등으로 달렸다. 정준하는 처음부터 열심히 잘 뛰었지만 갑자기 가발이 벗겨지더니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계주까지 마친 뒤 모두 즐겁게 수박을 먹으며 여름을 즐겼다.
한편 유봉두는 잘 쉬고 있던 학생들에게 심부름을 부여했다. 정준하에게는 매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했는데, 정준하가 빵을 사러 매점으로 향하자 맹렬한 기세로 뛰어오는 6학년 형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준하는 그들 사이에서 가까스로 빵을 하나 사수했다.
이이경과 박진주, 이미주는 보건실에 물 양동이를 배
박진주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물 양동이 배달에 성공했고, 이미주는 자신 앞에 나타난 귀신 때문에 눈물까지 터뜨렸다. 이미주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간신히 물 양동이 배달을 마쳤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