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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이 엄마가 된 후 생긴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인터뷰①에 이어) 이정현은 지난 2019년 4월 3살 연하 의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결혼 3년 만인 지난 4월 딸을 출산, 엄마가 됐다.
이정현은 엄마가 된 후 변화를 묻자 “이해심이 많아진다. 예전에는 상대방 실수를 보면 왜 저렇게 생각할까 싶고 반감이 생겼다. 지금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되고 이해심이 깊어지더라. 시야도 넓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아기가 울 때는 힘들지만 엄마가 되니까 너무 행복하고 좋다. 어르신들이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 않나. 그 말이 실감 난다. 우리 아이도 계속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출산 4개월 만에 영화 ‘헤어질 결심’과 ‘리미트’가 연이어 개봉하며 빠르게 복귀했다. 뿐만 아니라 연상호 감독의 신작 ‘기생수: 더 그레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정현은 “성격상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입덧도 심해서 고생했는데, 일을 못 하니까 더 힘들고 답답했다. 그래서 저는 출산하자마자 연상호 감독님에게 다음 작품 뭐 하는지 물어보고 그랬다. 감독님이 놀라서 우선 몸조리 잘하고 쉬라고 하시더라. 마침 출산 후에 찍어뒀던 작품들이 개봉하고 새 작품도 들어가서 너무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신랑에게 너무 고맙다. 육아를 신랑이 거의 해준다. 며칠 전에도 ‘기생수: 더 그레이’ 고사를 지냈는데, 사람들이랑 팀워크도 중요하니까 편하게 식사하고 오라고 배려해주더라. 남편은 제 팬이라서 그런지 뭘 하든 다 좋다고 해준다.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착한 사람을 잘 만난 것 같다”며 남편 자랑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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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이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육아 정보는 절친들과 나눈다. 이정현은 쌍둥이를 출산한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 임신 중인 손예진 등 연예계 절친들과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성유리가 저보다 빨리 출산했는데 육아 정보를 많이 알려준다. 아이들 장난감과 옷을 물려받기로 했다. 같이 아기를 키우니까 너무 좋다. 손예진도 임신 중인데 건강히 출산했으면 좋겠다. 다들 모이면 시끄럽지 않을까 싶다”며 “좋은 친구들이라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 서로 조언도 해주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 그러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인생을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엄마로 배우로 바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이정현은 “지금 바라는 건 우리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고,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