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황치열, 게스트로 영화 '육사오'의 배우 음문석, 류승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 청취자가 "류승수님 10년 전 인상을 쓰고 다니는 걸 봤다"라는 목격담을 보내왔다.
류승수는 "10년 전이면 가장 암울한 시기였다"고 운을 뗀 뒤 "당시 인생의 밑바닥이었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있었다. 요새도 힘들다. 약간 우울과 갱년기가 있다. 인상을 쓰고 있었다면 이해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2009년 힘들었을 때 책 '나 같은 배우 되지 마'를 냈고 2015년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까지 책 두 권을 펴냈다"며 "지금도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어서 글로 푼다"고 말했
DJ 김태균은 "저도 얼마 전에 책을 냈다. 진짜 글 쓰는 게 본인 스스로에게 힐링이 된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음문석과 류승수가 출연한 영화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원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의 코믹 접선극이다. 지난달 24일 개봉, 극장 상영 중이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