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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주현이 ‘엘리자벳’ 첫 공연을 마무리 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옥주현은 지난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린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엘리자벳’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가운데, 170분간 완벽을 넘어선 ‘엘리장인’의 귀환을 알렸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더해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인 뮤지컬이다. 초연 이후 10년간 사상 최대 흥행을 이끌어낸 옥주현이 다시 한 번 엘리자벳 역을 맡은 만큼,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런 가운데 ‘엘리자벳’ 10주년 첫 공연에서 황후 엘리자벳 화려함 뒤 가려진 한 인간의 고독을 완벽히 표현한 옥주현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관객을 단숨에 숨죽이게 만든 가창력을 비롯해 디테일한 감정선, 중후한 보이스는 가히 엘리자벳이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옥주현이 그려낸 엘리자벳의 아름다움과 절망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Der Tod)’은 물론 관객들까지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만든 것에 이어, 나이가 들어가는 엘리자벳을 목소리를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와 호응 속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을 시작한 옥주현은 첫 공연 무대 인사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주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까지 잊지 않았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