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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곽범, 게스트로 연극 '러브레터'의 배우 하희라, 임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하희라는 지난해 결혼 28주년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자랑하며 "최수종과 단 한 번도 치고 받고 싸운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DJ 김태균이 "진짜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냐"라고 확인하자 하희라는 "소리 지르며 싸우진 않지만, 기분이 상할 때는 있다. 서로 얘기는 안 하지만 눈빛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하희라는 "말없이 서로의 방에 있는 그 시간이 저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이걸 싸움이라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부딪히면서 싸운 적은 사실 없다. 저희는 그저 각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이후 아무렇지 않게 남편이 '내가 뭐 도와줄게'라고 말을 걸어오거나 제가 '저녁 뭐 먹을까?'라고 질문을 하면서 자연스레 풀린다"라며 "저희 부부는 부부 싸움을 해도 각방을 쓰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이야기는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의 비결로 "감정적으로 상할 수 있는 문제를 저희 부부는 하루를 넘기려 하지 않는다. 서로가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라며 "또 중요한 게, 하나의 문제로만 싸워야지 다른 문제를 또 꺼내서 싸우면 이야기가 끝도 없이 넘어가
한편, 연극 ‘러브레터'는 50여년간 편지를 주고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하희라는 자유분방한 '멜리사' 역을 맡았으며 임호는 '앤디' 역을 연기한다.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