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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
30일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오프라인 공연 상세 안내’ 공지를 올렸다.
10월 15일 열리는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기획됐다. 그룹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에도 멤버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홍보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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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BTS. 제공ㅣ부산시 |
이날 공지에 따르면 티켓 예매는 팬클럽 대상의 추첨제에 이어 잔여석 일반 예매로 진행된다. 공연장 내 외부 음식물과 주류 등 반입을 금지하며, 스탠딩석은 별도의 입장 번호가 배부 되지 않는다.
먼저 지정좌석은 ‘아미 멤버십(ARMY Membership)’을 가진 팬들이 응모할 수 있는 추첨제로 진행된다. 8월 30일 오후 4시부터 9월 1일 오후 3시 59분까지 위버스에서 사전 응모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무작위로 추첨, 9월 7일부터 8일까지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기간 예매 미완료시 당첨은 취소되고 취소된 좌석은 일반 예매로 넘어간다.
9월 19일 오후 8시부터는 지정좌석 잔여석 및 스탠딩석 일반 예매 티켓이 오픈된다. 지정좌석 일반 예매는 잔여석이 있을 경우에 한해 인터파크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스탠딩석 일반 예매가 9월 20일 오후 8시 오픈된다.
9세 이상 입장 가능한 이번 콘서트는 14세 미만 고객도 본인 명의로 예매해야 하며 가족 및 법정대리인 등 타인 명의의 ID를 사용한 대리 예매는 불가능하다. 티켓은 무료이나, 예매 수수료 및 배송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모든 예매는 1인 1매만 가능하다.
같은 시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1만명 규모의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함께 진행된다.
오프라인 공연에 미당첨된 ‘아미 멤버십’ 이용자는 9월 23일 오후 8시부터 ‘라이브 플레이’ 팬클럽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역시 잔여석이 있을 경우 9월 30일 오후 8시에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공지. 사진l위버스 |
공지가 올라온 뒤, 누리꾼들은 "역대급 피켓팅이 될 것"이라고 한숨 쉬며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에 입·출구가 하나 밖에 안 보이는 점, 팬클럽이 아닌 일반인 대상 스탠딩석에는 입장 번호가 없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공연 전후 일대에 대 혼란이 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오전 9시에 입장을 시작하는 만큼 음식물 반입 금지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부산시는 콘서트가 오후 6시에 시작되지만 당일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입장시켜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콘서트 후에 떠나는 인파도 분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진 후 숙박비가 폭등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평소 10만원 안팎이던 일일 숙박료가 4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는가 하면, 평소 6만원대이던 숙박료가 61만5000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심지어 기존 예약을 강제로 취소하고 가격을 30배나 올려 새로 예약받는 사례도 잇따랐다
시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도시 이미지를 실추하는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 지도점검과 계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강력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