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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30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개인전 '버블코코 파고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시에서는 낸시랭의 시그니처 고양이 캐릭터인 코코샤넬을 팝아트로 캐릭터화한 '버블코코' 작품 신작 27점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은 한국화에 접목한 작품과 그동안 낸시랭이 선보였던 작품들은 주로 서구적이거나 도회적인 세련된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다. 오마주했던 작품들도 현대 미술 작품들이 다수였다. 한국화는 현대 미술과 결이 많이 다른데 어떻게 접목하게 됐을까.
낸시랭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 홍콩 아트 바자, 뉴욕 프리즈 등 세계적 아트 페어 현장을 많이 다녔다. 그때 가보면 중국, 일본 등 갤러리들은 부스들이 크고 멋있고 큰데 한국 갤러리가 많지 않더라. 그런 점이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남준 선생님 이후 전세계 사람들이 알만한 한국 아티스트가 많지 않지 않나. 한국도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해외에 나가면 아쉽더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또 "동양화도 해외에서 보기엔 공부를 하기 전엔 중국과 한국의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국보, 보물 등 문화재를 연구하고 조사해보니 굉장히 아름답고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
한편, '버블코코 파고다' 전시회는 오는 9월 21일까지 갤러리세줄에서 진행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