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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혼`에서 세자 고원 역으로 사랑 받은 신승호. 사진ㅣ킹콩by스타쉽 |
배우 신승호(27)가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을 통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신승호는 너그럽고 자애로운 세자를 지향하지만 깊은 내면에는 심술쟁이의 면모를 갖고 있는 ‘고원’ 역을 맡았다.
신승호는 “파트1을 너무 재밌게 봤다. 이렇게 길게 촬영한 작품은 처음이다. 파트2 촬영을 진행중이지만, 파트1이 종영한 게 아쉽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시즌1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환혼’은 ‘쾌걸 춘향’,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화유기’ 등 히트작을 집필해온 홍자매 작가의 신작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데뷔 5년차인 신승호에게 홍자매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다는건 대단한 일일터다.
신승호는 “워낙 유명한 작가님이고, 업계 연차로 따지면 저한테는 정말 까마득한 선배님이다.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설렜다. ‘내가 홍자매 작품에 출연하는 날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출연을 결정하고선 포털사이트에 홍자매 필모그래피를 한 번 찾아봤다. 내가 초등학생 때 즐겨보던 드라마를 쓴 분들이더라. 또 한 번 신기했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승호는 데뷔작인 플레이리스트 ‘에이틴’(2018)부터 JTBC ‘열여덟의 순간’, KBS 2TV ‘계약우정’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황장수’ 역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D.P.’ 이후 신승호가 선택한 작품은 ‘환혼’. ‘환혼’은 정통 사극이 아닌 판타지 사극이다. 첫 사극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신선한 장르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환혼’이라는 작품이 새로웠다. 또 고원이라는 세자 캐릭터가 신선했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실제 나의 성향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 즐겁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기도 했지만 어려움보다는 즐거움이 컸다.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너무 재밌었다”며 “술법은 CG로 다루니까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의 기술이 이만큼 발전했구나 싶었다. 조금 가슴이 웅장해졌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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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호는 `환혼`으로 홍자매 작가와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신기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진ㅣ킹콩by스타쉽 |
이에 대해 “목소리가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목소리 때문에 국한된 캐릭터로 굳어질까 고민이 있었다. 이전에는 목소리 톤을 일부러 올려서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혼’에서는 제 목소리를 그대로 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최대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승호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종종 챙겨보기도 했단다. 그는 “매번 챙겨보진 못했지만 가끔 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