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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장인 박술녀가 청와대 한복 화보를 비판했다. 사진| MBC |
박술녀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에서는 청와대 개방 이후 최근 논란이 된 화보 촬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술녀는 인터뷰에서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라고 저격하며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비판했다.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개방된 청와대는 소파 광고에 이어 패션 화보 논란으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이 '문화유산방문캠페인'의 일환으로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함께한 한복 패션 화보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22일 공개된 이 화보에는 톱모델 한혜진,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해 한복, 드레스 등을 입고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포즈를 취했다. 화보 공개 후 "이런 화보나 찍으라고 청와대 개방했나"는 비판과 "새로운 시도"라는 의견이 오갔다.
무엇보다 한혜진이 커다란 꽃봉오리로 만들어진 드레스 차림으로 의자에 누워 포즈를 취한 사진, 일본 디자이너 류노스케 오카자키가 디자인한 의상 사진 등은 '한복 홍보'라는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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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된 청와대 한복 화보. 사진| 보그 코리아 |
그러면서 "이런 취지에서 기획된 촬영이 청와대에서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인가와 그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에 대하여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화보 논란에 이어 앞서 청와대 광고 촬영 논란도 일었다.
지난 5일 OTT 플랫폼 '바바요(BABAYO)' 유튜브에 공개된 '에브리웨어' 청와대 편에서는 청와대 본관 앞 정원에 놓인 가구 업체 신세계까사의 제품을 보여주면서 '이게 바로 구름 소파', '구름처럼 포근한 느낌' 등 홍보성 멘트를 넣었다.
이에 청와대를 상업적으로 활용했다는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