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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국-장동윤-고창석-장영남-정소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유용석 기자 |
서인국 장동윤 정소민 등이 파격 변신한 ‘늑대사냥’이 올가을 극장가를 저격한다.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늑대사냥’ 프로젝트 보고회가 열렸다. 김홍선 감독과 배우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태평양 한가운데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강력한 빌런들과 함께 극강의 생존 게임을 예고한다.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개봉 전부터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의 호러 부문 공식 초청받았다.
김홍선 감독은 “보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과거 필리핀으로 도망간 범죄자를 강제 이송한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이게 만약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 뒤에 얼마나 기가 막힌 이야기가 펼쳐질까 생각했고 만들게 됐다”며 “모든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뛰어넘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 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를, 장동윤은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범죄자 이도일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성동일은 중앙 해양 특수구조 팀장 오대웅을, 박호산은 호송 작전 현장 책임 형사팀장 이석우를, 정소민은 여성 강력 범죄자들 호송 담당 형사 이다연을, 고창석은 종두 조직의 오른팔 전과자 고건배를, 장영남은 존속살인 해외 도피 수배자 최명주를 연기한다.
서인국은 “시나리오 자체가 되게 강렬한 부분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캐릭터 적인 걸 집중해서 보는데, 제가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거다. 제가 그동안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장르와 캐릭터가 있더라. 지금 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두 역에 대해 “굉장히 짜릿했다. 연기하면서 액션과 잔인함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제가 연기하고 모니터를 보고 나서 뭔가 통쾌함이 있더라. 제가 지금까지 장르물을 봤을 때 액션신, 잔인한 신에서 나도 한번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제가 직접 하고 모니터로 봤을 때 이상한 쾌감은, 짜릿했다. 피칠갑이나 타투가 시대적인 느낌도 들고 저에겐 판타지 요소에서 좋은 쾌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왜 슈트를 입으면 자세가 바뀐다고 하지 않나. 온몸에 타투를 하니까 저도 모르게 어깨를 펴고 다니고 종두 연구할 때 범죄자 중에서는 어린 편인데, 이 어린 친구가 우두머리가 되려면 어떤 걸 가지고 있을까. 외적인 것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잔혹성도 있을 거지 않나. 이걸 덩치를 키워야겠다. 가만히 있어도 보여지는 부분이 있어야 해서 살을 찌워야 했다. 그런 것도 너무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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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선 감독 사진|유용석 기자 |
장동윤은 ‘늑대사냥’에 대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고 매력을 많이 느꼈다. 처음 감독님 미팅할 때 질문을 계속 많이 했다. 도일 캐릭터가 어떤 인물이고, 왜 그러는지 궁금한 게 많았다.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고 궁금했다. 그걸 감독님이 너무 열정적으로 설명해줘서 매료돼서 너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저도 범죄자로 나오는데, 제가 촬영할 때 많은 배우들이 왔다. 제가 너무 얌전한 거다. 다들 인상이 아주 강력했다. 제가 첫 촬영 전날 내려가서 감독님이랑 대화하고 싶다고 요청해서 막 이야기를 나눴다. 도일이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제한돼서 고민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합의된 내용들을 인지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정소민은 “시나리오 볼 때 상상을 많이 하며 보는데, 상상이 안 되더라. 머릿속에 그릴 수 없을 정도로 다이내믹하더라. 감독님이 이걸 어떻게 영상화할지 궁금했다. 뭘 상상하든 소용이 없더라.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짜릿함과 쾌감이 있었다. 원 없이 액션도 찍어봤다. 액션도 더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시나리오를 보는데 강렬하다. 세더라. 새롭다. 그래서 되게 흥미롭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 역할 많이 했는데도 조금 더 새롭게 센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 대본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며 “김홍선 감독님이랑 ‘변신’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변신’에서 그때 역할 이름도 명주였고, 이번에도 명주로 캐스팅해줬다.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세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맡게 됐다. 제가 평소에 욕을 안 한다. 너무 욕을 안 해서 캐릭터가 욕을 하는 편인데 그게 조금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서인국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리얼한 배 세트 덕분에 몰입이 됐다고 했다. 특히 장동윤은 액션에 대해 “액션 욕심이 생기고 생각이 많아지니까 더 잘하려고 하니까 현장에서 연습하고 합을 맞추고 했는데, 감독님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그냥 하라고 해주셨다.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고 하려고 하니까 더 잘 나오더라”고 언급했다.
정소민도 “체력적으
마지막으로 김홍석 감독은 “수많은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늑대사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관심을 당부했다.
‘늑대사냥’은 9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