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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영은 ‘우영우’ 박은빈이 롤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제공IAIMC |
지난 18일 화제 속에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에서 박은빈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 본 주현영은 박은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고, 사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변호사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동그라미는 우영우가 학창 시절 소위 ’은따’를 당하며 억울한 상황에 놓였을 때 유일하게 나서 통쾌한 복수를 해주며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가 된 인물이다. 극중 만나기만 하면 “우 투더 영 투더 우(우 to the 영 to the 우)”, “동투 더 그 투더 라미”라고 주고 받는 두 사람의 인사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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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친 우영우와 동그라미로 열연한 박은빈, 주현영(왼쪽). 제공IENA |
그러면서 “은빈 언니를 비롯해 ’한바다’ 식구들과 털보 사장님까지, 내겐 정말 절대적인 존재들이었다. 이들과 함께 하면서 개인적인 두려움과 고민, 초반부 긴장감이 서서히 풀려갔다. 누구 하나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줬다. 앞으로도 계속 안고 갈 소중한 기억 그리고 사람들”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그라미를 표현하는데 있어 혹시나 과하진 않을 지, 누군가는 무례하고 불편하게 보진 않을지 걱정되는 지점들이 있었어요. 워낙 거침없고 과격한 친구니까요. 그럴 때마다 은빈 언니가 ‘영우에게 그라미는 안전한 사람이기에 예외 의 부분이 상당이 많을 것 같다. 걱정하지 말고 느끼는 대로 표현해도 될 것 같다’며 안심 시켜줬거든요. 때때로 동그라미가 아닌 주현영으로 다가가도 ‘영우’답게 받아줘 고마웠어요. 그 유연함과 든든함에 저 또한 용기내 솔직하고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었어요. 저도 언젠가는 이런 동료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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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영우’ 배우들에 대한 무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낸 주현영. 제공IAIMC |
이어 “종방연 때 작가님께서 ‘마지막 회에 동그라미 그렇게 밖에 못쓴 게 후회스럽다’고 하셨다더라.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시즌2’에서도 동그라미는 털보 사장님 가게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조금씩 성장해나갈 것 같다. 바라는 게 있다면, 영우와 그렇게 긴 시간 친한 친구로 지냈지만 트러블 자체가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찐친들만의 우여곡절이 조금 더 다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계기로 가족과 같은 두 사람이 더욱 더 돈독해 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딱히 친구가 필요하지 않았던 그라미에게,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자신만의 세계가 분명한 그에게 ‘영우’는 단순한 친구를 넘어 가족이에요. 그냥 내 사람이요. 서로의 방식으로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싶어하고, 모든 걸 함께 나누는...소울메이트죠. 행여 어떤 갈등을 겪더라도 당연히 극복 가능하지 않겠어요?(웃음)”
‘우영우’ 신드롬과 함께 대세로 떠오른 '배우 주현영'은 이 기세를 몰아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얼마 전 영화 ‘2시 의 데이트’ 촬영을 마치고, 현재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쿠팡플레이 시트콤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 촬영에 한창이다.
“앞으로 활동하면서도 ‘우영우’는 제게 엄청난 동력이 될 것 같아요. 제 안에 있던, 연기에 대한 어떤 두려움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