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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Listen-Up(리슨 업)’ 캡처 |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Listen-Up’(이하 ‘리슨 업’)에서는 대망의 3라운드 팀 미션이 진행됐다.
지난 방송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픽보이가 프로듀서 중 첫 번째로 탈락하게 된 가운데, 3라운드의 미션은 두 팀이 한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팀 미션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프로듀서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제의 경쟁자가 오늘의 동반자가 된 가운데,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라이언전이 먼저 함께할 프로듀서를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됐다.
라이언전은 “협업은 내 전문이다. 3라운드도 끝을 낼 수 있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면서 “첫 무대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0순위 프로듀서”라며 LAS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도코는 “서로 익숙하지 않은 장르를 했는데도 안정적인 순위를 기록했다. 합이 기대된다”라며 이대휘를, 정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승수 프로듀서를, 파테코는 팔로알토를 선택했다.
이에 팀 없이 혼자서 3라운드 무대를 펼치게 된 빅나티는 “20살 인생에 닥친 큰 시련”이라며 혼자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혼자서 미션을 수행할 수 없는 팀 미션인 만큼, 스페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함께하게 됐고, 이를 알게 된 빅나티는 미소를 지으며 환하게 맞이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3라운드에서는 레드존은 한 팀, 즉 두 명의 프로듀서가 가게 된다. 빅나티와 LAS 프로듀서가 탈락 위기인 가운데 1분 기대점수에서는 팔로알토X파테코가 1위를 차지했으며, 도코X이대휘, 라이언전X라스, 빅나티x프라이머리, 정키X김승수 순으로 순위가 매겨져 탈락위기의 두 팀 모두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가장 먼저 도코X이대휘는 ‘리슨 업’ 최초로 등장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 GHOST9(고스트나인)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다. 두 사람은 GHOST9을 철저하게 분석해 무대의 콘셉트는 물론 각자의 장점이 빛날 수 있게 역할을 나누면서 무대를 준비했다. 그렇게 탄생한 ‘MONSTER'는 성공을 위한 열정을 담은 가사처럼 그 어떤 무대보다 강렬한 에너지는 물론 어두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총점 847이라는 엄청난 고득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로 라이언전XLAS는 팀플레이에 익숙한 프로듀서들이 모인 만큼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걸그룹 로켓펀치와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된 이들은 모두가 화려한 무대를 기대하는 것을 역이용해 아티스트를 빛내기 위해 뒤에서 노력하는 스태프들을 위한 노래 ‘Thanks to'로 감동을 선사하며 반전의 무대를 선보였으나 총점 583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팔로알토X파테코는 힙합 프로듀서들이 만든 밴드 사운드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다른 프로듀서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병찬과 함께 완성한 ‘Fallin''을 통해 미국 7~80년대 R&B 소울 음악으로 무대를 꾸미면서 까다로운 김승수 프로듀서의 호평까지 받은 가운데 총점 694점을 기록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마지막으로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