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신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돌아온 아이브가 출연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30초 자기소개를 먼저했다. 특히 막내인 이서는 이수근의 첫째 아들보다 한 살이 많고, 이서의 아버지는 서장훈, 김영철과 동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안유진은 숙소에서 자꾸 음식이 사라지는데 범인을 못 잡고 있다고 전해 시선이 집중됐다. 안유진은 "프로틴바가 유행이라서 직구로 구매했다. 비싼 거라서 아껴 먹기 위해서 찬장에 넣어놨는데, 어느날 찬장에 손을 넣었는데 없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가만히 있던 이서를 향해 "이서야, 맛있었어?"라고 물었는데, 이서는 "근데..."라고 변명을 하기 위한 말을 꺼냈다. 이서는 "그 찬장이 레이 언니의 프로틴바가 가득 차 있는 곳이다. 레이 언니가 단백질 보충할 때 하나씩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브 가을은 자신의 TMI로 '카레이서'를 설명했는데, 이는 숙소에서 함께 방을 쓰고 있는 가을과 레이, 이서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었다.
가을은 "나는 독방을 쓰고 싶다 하는 멤버가 있고, 같이 방 써도 잘 살 수 있다 하는 멤버가 있으니까, 우리 셋이서 같이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혼자 방을 쓰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면서 "내가 밤에 자려고 하면 어딘가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더라. 파티션 사이로 살짝 봤다. 가을 언니가 어둠 속에서 혼자 뭔가를 먹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가을은 "밤에 배가 고파서 먹었다. 나 먹겠다고 다들 자는데 불을 켤 수 없잖나"라고 해명했다.
리즈의 TMI는 '경훈이 증후군'. 리즈는 "많은 관심을 받으면 얼굴이 빨개진다. 민경훈은 귀가 빨개지잖나. 그래서 '경훈이 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얼굴이 빨개지는 조건에 대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한 라디오 방송에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안유진의 TMI는 셀카수업이었다. 안유진은 "모든 사람이 하는 건 아닌데 난 셀카를 잘 못 찍었다. 회사에서 잘 찍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매일 2장씩 찍어서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유진이 셀카 피드백을 받은 사람은 회사의 신인개발팀 직원으로, 그 직원이 셀카를 잘 찍느냐는 질문에 안유진은 "내가 더 잘 찍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최근 반전 예능감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안유진은 예능 프로그램 '지구오락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유진은 "그냥 가서 너무 편하게 하고 왔는데, 편하게 하니까 오히려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예능 할 때 자아와 아이돌 자아가 다르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이브 멤버이기도 하지만 진짜 내 모습은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들이 있다. 아이돌 이미지를 잘 지켜야 할텐데 하면서 걱정이 있었다. 아이돌로서의 내 자아는 겸손하고, 예능 할 때는 좀 뻔뻔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에는 막내였지만 아이
한편 이날 아이브는 '아는 형님' 멤버들과 함께 추억의 예능을 패러디한 '아이브레인 서바이벌'로 다양한 웃음을 안겼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JT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