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눈물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 홍혜걸, 김병현, 양치승, 정호영, 김기태 등 각계각층 보스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앞서 장윤정이 주최한 조찬 모임에 참석한 보스들은 뜨거운 팬심 고백과 열렬한 선물 공세로 트로트 여왕의 251번째 제자 자리를 노리고 있던 상황.
먼저 허재가 "제자가 된다면 매일 회식비를 쏘겠다"는 통큰 공약을 내걸었다. 김병현은 야구를 좋아하는 연우와 하영이를 "미래의 메이저리거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며 장윤정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뒤질세라 양치승은 자신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경력직 가수인 점을 어필했고, 정호영은 모두의 감탄을 부른 민어회 요리로, 김기태는 천하장사의 우렁찬 목청으로, 홍혜걸은 의학적 지식으로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며 각자의 주특기를 뽐냈다.
여기에 더해 허재가 "요즘 들어 눈물이 많아졌다"며 "노래로 갱년기를 이겨내고 싶다"는 짠내 나는 이유를 고백했다. 장윤정은 "어떤 트로트 후배들보다 간절함이 있다"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장윤정이 자신이 많은 가수 중 가까이하는 후배의 선택 기준을 밝히자 보스들은 서로 물고 뜯는 불꽃 디스전을 벌였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빵송국
‘당나귀 귀’는 28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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