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박기영 "나이 많아 선수로 뛸 거라 상상 못해"('컬투쇼')

가수 박기영(45)이 '골때녀' FC발라드림 주장이 된 배경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곽범, 게스트로는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FC발라드림의 가수 박기영, 민서, 경서, 서기가 출연했다.
FC발라드림 주장을 맡은 박기영은 "TV를 잘 안봐서 '골때녀'를 거의 모르고 있었다. 제작진이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고 해서 섭외를 했는데 거의 끌려가듯이 합류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자신을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한다)이라고 소개하면서 "첫 기획안을 받았을 때도 내용을 이해 못 해서 '나보고 감독을 하라는 건가?' 싶었다. 내가 나이가 있으니 선수로 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내가 아는 축구 선수는 2002년 월드컵 레전드와 손흥민 선수까지다. 11명이 축구하는 줄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박기영은 '골때녀' 출연을 확정 지은 후 축구 공부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축구 박사다. 축구 역사부터 공부했고 경기도 많이 보러 다녔다. 김태영 감독이 경기 중 소리치며 말하는 것도 찰떡같이 잘 알아 듣는다"며 노력을 설명했다.
FC발라드림은 '골때녀' 10번째 신생팀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더들이 모였다. '골때녀'는 구에 진심인 여성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구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