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아버지마저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이 오래전에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
다가오는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작년 ‘고양이를 부탁해’(2001)를 복원·상영했던 성과를 이어 여성 감독의 최근중요한 복원 작품을 모은 특별전 ‘복원: 아카이브의 맹점들’을 선보인다. 그 중 가장 환영할 복원작이 바로 부지영 감독의‘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여성 인력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여성 감독들이 매해 출현한 2000년대 초반을 한국영화사가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그 영화들이 어떻게 보존되고 보여지고 있는지를 질문하게 한다”고 전했다.
영화는 다양한 문제와 예민한 소재를 차분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부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개봉 당시 ‘시대를 앞서간’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두 자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촘촘한 스토리라인과 복잡하고 서정적인 감정묘사는 아직까지도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호평을 받고 있다.
“두 자매의 로드 무비인 이 작품은 매우 여성적이면서 따뜻하고 잔잔하면서도 흥미로움” (왓챠피디아 제**), “신민아와공효진의 잘 어울렸던 투닥거림을 더 보고 싶다” (왓챠피디아 act***), “이렇게 보물 같은 영화가 있었다니... 이제라도보게 돼서 정말 좋다 숨은 걸작” (네이버 jueu****), “잔잔하게 보다가 크게 한 번 놀란 다음 진한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영화” (네이버 ieew****) 등의 애정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두 주연 배우 공효진, 신민아의 소중한 청춘의 얼굴도 만날 수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후 9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재개봉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