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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이 새벽 먹방을 했다. 사진ㅣ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지난 22일 '이 영상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지 못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남은 "삼겹살 목숨 걸고 찍었는데 왜 안내보내?"라는 말을 스태프에게 남긴 채 논란이 된 그날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약 4달 전 새벽 1시 44분께 강남이 잠든 아내 이상화 몰래 삼겹살 먹방을 하는 내용이다. 강남은 새벽 라면 먹방에 이어 삼겹살 먹방을 시도했다.
강남은 한밤중 이상화 몰래 김치, 삼겹살, 파절이 등을 준비해 가스 버너에 불판을 올렸다. 가스 불을 켠 그는 조용히 "다음 스텝으로"를 외치며 삼겹살을 올렸고, 성공하자 행복해했다. 고기 3점을 올린 후 강남은 고기 냄새에 들킬까 봐 걱정하기도 했지만, 고기를 완벽하게 구워냈다. 그렇게 고생 끝에 한입을 먹고 손가락 엄지를 들어 올리며 먹방을 이어가던 도중, 뒤에서 갑작스러운 이상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이상화는 계단을 내려와 거실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강남을 보자마자 뒤돌아 다시 올라가 버렸고 강남은 젓가락질을 멈췄다.
정말 화난 듯한 이상화의 리액션에 강남은 "촬영 이후 상화의 분노를 잠재우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강남은 앞으로 몰래 새벽 먹방을 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에게 전했다"고 결말을 알렸다.
이어 "제작진 모두 재촬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불안하고 슬픈 눈을 본 제작진은 다신 그 말을 꺼내지 못했다"라는 멘트로 먹방 영상이 마무리됐다.
결국 강남이 아내 이상화 몰래 시도했던 새벽 삼겹살 먹방은 실패로 끝났
한편, 강남은 지난 2011년 그룹 MIB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탁월한 예능감으로 다양한 방송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2019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남은 여러차례 도전 끝에 귀화 시험에 합격, 6월에 한국인이 됐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