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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빈이 `우영우` 패러디 영상에 대해 에둘러 견해를 밝혔다. 사진|나무엑터스 |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뜨거웠던 '우영우'의 인기는 누리꾼의 패러디로도 이어졌다. 우영우(박은빈 분)와 동그라미(주현영 분) 특유의 인사법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이 유튜브나 틱톡 등의 플랫폼에서 화제를 모았는데 '우영우' 패러디 영상 중엔 일부 불편함을 자아낸 영상도 있었다. 우영우 캐릭터의 표정과 말투로 남편에게 식사를 권하는 여성 유튜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폐 장애인을 조롱하는 영상"이라며 비판했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유튜버는 "자폐 증상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의 영상이 아니"라며 "불필요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패러디에 대한 '우영우' 박은빈의 생각은 어떨까. 박은빈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영우를 연기한 배우로서 말씀드리면, 내가 연기한 우영우는 우영우 세계관 속에서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은빈은 "아무래도 극 속에서 극 내용과 함께 부여되는 모습과 달리, 우영우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어떤 의도로 구현을 하시든 그건 극 외부에서 발생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반향은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나는 우영우 연기는 극 내부에서만 보여드리는 것으로 생각
한편 '우영우'는 최종회차 1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웹툰에 이어 뮤지컬 제작이 확정됐으며,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