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남태현, 비공개 처리한 사과문 다시 게재

↑ 서민재, 남태현(왼쪽부터). 사진｜서민재 SNS

‘마약 의혹’에 휩싸인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비공개 처리했던 사과문을 다시 올렸다.
23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민재 폭로 관련 사과문을 재공개했다. 사과문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비공개 처리한 것에 비난 여론이 일자 다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일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며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파장을 일었다.
남태현은 이에 다음날 SNS에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서민재 역시 "어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 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이끌고 있다. 남태현의 필로폰 의혹을 폭로한 서민재는 인하대와 한양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하다 2020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경찰은 SNS에 올라온 남태현의 마약 투약 주장 게시글의 진위 확인을 위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