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육아 스트레스에 결혼생활 ‘노잼’” 돌직구(차차차)

안무가 겸 방송인 배윤정(43)이 독박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결혼 생활이 노잼”이라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11살 연상 연하로 유명한 배윤정·서경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댄스 스포츠 배우기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시작 전, 문제점부터 짚어봤다.
배윤정은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태어난 남편"이라며 "처음 결혼할 당시 주변에서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했길래' 하더라”라며 11살 연하 남편 서경환을 소개했다.
서경환은 "제가 세 달 따라다녔다. '아기 같다'는 말에 오기가 생겼고, 어느 날 '오늘 스킨십 진도 안 나가면 평생 안 따라다닌다'고 했다. 그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했다. 당시 이혼의 아픔으로 재혼을 망설였던 배윤정은 "직진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했고, 서경환은 "아내가 결혼을 안 한다고 했는데, 제가 반 강제로 이끌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배윤정은 "산후 탈모가 와서 우울하다. 요 근래 머리가 많이 빠지고 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든 게 달라졌다. 원래 건망증이 심했는데, 주방에 왜 들어왔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한 숨을 쉬었다. 이어 “독박 육아 때문에 모성애가 없는지 걱정될 정도”라며 "아기가 울 때는 '언제까지 우나 보자' 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료하다. 결혼 생활이 '노잼'이 됐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서경환도 "나도 친구들 다 끊었다. 생색내는 건 아니지만, 그런 시간마저도 가족에게 써야 할 거 같기 때문이다"고 항변했다. 배윤정은 이에 "잘하고 있지만 무료한 건 무료한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 배윤정이 댄스 스포츠에 도전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안무가인 배윤정은 이날 처음으로 춰 본다는 룸바를 척척 해내며 여전한 댄스 DNA를 뽐냈다. 그는 "아이 낳고 처음으로 춤 춰본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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