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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그룹 S.E.S. 출신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 바다 씨가 나왔을 때 '매드(MAD)'를 부른 게 아직도 생각난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다"라며 바다를 소개했다.
지난 2009년 바다는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에 출연해 논두렁에서 일하고 있는 멤버들을 위해 무반주로 노래 '매드'를 불러 큰 인상을 남겼다. 당시 바다는 미친 듯한 캐릭터로 ‘무한도전’ 멤버들을 경악하게 하며 ‘돌+I'로 인정을 받았다.
이에 바다는 "논바닥에서 그 경험은 잊을 수가 없다. 아침부터 나올 때 평소에 찾던 신발이 없어서 힘들었다. 회사에 들러서 직접 호피 재킷도 가져오는 등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명수 오빠가 급하게 부르시긴 했지만 이왕 간 김에 정말 잘 해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연히 신곡을 MR에 부를 거라 생각했다. 차에서 내려 현장에 도착했는데, 제가 타고 있던 벤이 논두렁 밖으로 나가고 있더라. 차 안에 MR이 담긴 CD가 있었는데 (차가) 다시 돌아오려면 30분이나 걸렸다"라며 "유재석, 박명수 선배님 등 너무 많이 기다리실 것 같아서 죄송했다. 마침 작가님이 그냥 MR 없이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훨씬 재밌었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
한편 바다는 지난 11일 여섯 번째 싱글 '국지성 호우'를 발표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내는 발라드곡으로, 여러 히트곡을 낸 작곡가 K.imazine과 작사가 못말(김요비 시인)이 참여해 쓸쓸함과 공허함을 담아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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