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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소영. 사진 ㅣKBS 2TV |
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연출 최승범)에서는 MZ세대의 재테크를 다룬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에 배우 채소영의 억대 부동산 사기 고백과 함께 기획부동산의 사기수법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날 채소영은 사기의 충격으로 10kg이 쪘다고 밝히며 “이 사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도 약을 먹고 있고 수술도 했다”고 했다.
그는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사기를 당했다. 세 건의 토지 사기 피해를 당했다. 저 혼자 한 건 아니고 엄마랑 같이 투자했다. 그러다 보니 금액이 더 커졌다”며 “공황장애도 왔고 치료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 당한 지역은 충남 당진시, 경기 시흥시, 용인시였다.
무엇보다 8년지기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조금 의심을 했는데, 친구 말을 듣고 검색을 하니 각종 호재가 나오더라. 전세금과 만기를 채운 적금으로 잔금을 치렀다. 그런데 잔금까지 다 치르고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총 세군데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했는데 투자 피해 금액은 억대”라고 떠올렸다.
이후 채소영은 민형사 고소를 동시 진행했다. 하지만 “형사는 불기소 처분이 났다. 사기가 아니라더라. 민사는 대법원까지 갔는데, 최종적으로 반 정도만 이기게 되는 결과가 나왔다. 투자금에서 반은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는 “사기죄의 성립 요건이 굉장히 엄격하
또 “공인중개사 통해서 해야 하고 실주소를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또한 소액 지분 투자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