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오후 10시 30분 종영되는 MBC 4부작 드라마 '멧돼지사냥'은 멧돼지 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스릴러다.
지난 15일 방송분에는 영수(박호산 분), 채정(김수진 분) 부부의 아들 인성(이효제 분)이 실종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인성이 돌아온 뒤에도 영수와 채정 부부는 여전히 위태로운 나날을 견디고 있었다. 영수는 아들을 죽인 것이 주협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이미 살해한 뒤였던 것. 이뿐 아니라 협박범은 다시 한번 영수를 몰아세우며 현금 5억원을 갈취하려 했다.
영수를 협박한 범인들의 정체는 바로 동네 주민들이었다. 진국(이규회 분)과 만석(곽자형 분)은 현민이의 시체를 산에 묻으려 땅을 팠고 우연히 이를 본 이장(유순웅 분)은 두 사람이 진범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멧돼지사냥을 다녀오던 날 영수가 쏜 총소리에 이어 사람의 비명 소리를 들었고 이후 한밤중에 산으로 갔다. 그곳에는 현민이 죽어있던 채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현민의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할머니 옥순(예수정 분)에게 전달하는 대신에 영수를 협박하는데 이용했다. 전말을 알게 된 이장은 영수에게서 빼앗을 5억 중 1억을 받기로 하면서 공범이 됐다.
영수는 협박범의 요구대로 돈 가방을 두기로 한 장소에 내려놨다. 그러나 영수는 이 가방을 가지러 누군가 오자 총으로 쐈다. 그러나 공범이 있었던 탓에 협박범을 놓쳤다. 진국은 총에 맞았으나 응급처치를 했고 세 사람은 약속한 대로 돈을 나눴다
그러나 현민이 사망사건의 진실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인성은 "아빠 사실 현민이 내가 죽였다"고 고백한 것. 과연 진짜 현민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멧돼지사냥'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