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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ㅣ부코페 조직위 |
지난 19일(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식에서는 개그맨들과 유튜버, 외국 아티스트, 코미디협회를 비롯해 세계코미디협회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 10회 ‘부코페’ 사회를 맡은 송은이는 “이곳에서 펼쳐지는 ‘부코페’가 벌써 10회가 됐다. 너무나 작은 무대에서 시작한 코미디페스티벌이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이렇게 큰 축제가 됐다.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 방역대책도 철저하게 준비했으니 안전하게 오셔서 즐겨달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부코페’의 지난 10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개막식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비주얼 밴드 육중완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부코페’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제 10회 ‘부코페’ 개회 선언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공통 언어는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코미디언들이 웃음을 통해 평화를 전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웃음으로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부코페’에서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출범식을 진행해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ICFA는 전세계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페스티벌의 연합체로 최초 의장국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프랑스, 코티드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알제리 등 8개국이 모여 코미디 콘텐츠의 세계화 및 코미디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펼쳐진 갈라쇼는 제10회 ’부코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국내 코미디언들의 ’부산특별시‘, ’트렌디 매직쇼‘부터 ’댄디맨‘, ’가베즈‘, ’벙크퍼펫‘, ’버블온 서커스‘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한국 코미디를 위해 헌신한 故송해, 故임준혁, 故구봉서, 故임희춘, 故허참, 故박지선 등을 추모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부코페‘ 측은 영상 말미 “선배님들의 열정이 오늘의 페스티벌을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부산 바다 지켜봐 주세요. 저희는 전 세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부코페‘는 20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옹알스', '까브라더쑈', '쇼그맨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