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황희찬이 일상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축구선수 황희찬은 "2015년부터 해외에 나와서 혼자 산 지 7~8년 정도 된 것 같다. 오스트리아로 이적하고, 독일도 가고 이제 영국으로 넘어와서 유럽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일단은 저의 삶의 전부가 축구이기 때문에 EPL에서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일매일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영국 생활을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살고 있는 3층 단독 주택이 공개됐고, 집을 본 박나래는 "'서프라이즈' 촬영장 아니냐"며 너스레 떨었다. 1층에는 해바라기 사진과 축구와 관련된 장식들이 있었고, 2층에는 가족들이 왔을 때 머물 수 있는 침실이 있었다. 3층에도 게스트룸으로 다용도실·창고로 이용해 보는 이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황희찬은 간단한 아침과 축구 영상을 보며 아침을 보냈다. 그러던 중 택배가 도착해 무지개 회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황희찬은 "신발하고 옷에 관심이 많은데 가지고 있어도 새로운 게 또 나오고 계속 가지고 싶어서 신발 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왜 모으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파비앙은 "저도 똑같다. 입지도 않고 팔지도 않고 보면 행복하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점심으로 장어를 꺼냈다. 그는 "어렸을 때는 거의 육류로만 음식을 거의 먹었었는데 근육부상이 많아져서 식단을 바꿨다. 하루 한 끼는 어류 식단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직접 요리해서 챙겨먹는다"고 말했다.
오후 연습을 위해 황희찬은 울버햄튼 훈련장으로 향했다. 황희찬은 "이 팀에 오기 전부터 이 팀의 축구를 봤지만 구장의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에 놀랐고,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 동기부여를 주는 곳이다"고 애정을 밝혔다.
훈련에 돌아온 황희찬은 집에서 크라이오 테리피를 했다. 그는 "운동 후에 몸에서 열이 많이 나는데 그럴 때 최대한 몸을 빠르게 식혀주는 게 선수들이 좋은 회복 방법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젝자 저거를 한참 어릴 때 샀었는데 부모님께서 축구에는 아끼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실 제가 추운 걸 안 좋아해서 정말 힘든데 하고 나서는 몸이 더 가볍고, 긍정적이었던 것들이 더 많았다. 내일 훈련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 버틸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 날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을 찾았다. 옷을 갈아입은 황희찬은 구단 식당을 찾았다. 그는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오믈렛 뭘 놓고 싶다고 얘기하면 직접 만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마그네슘 같은 것들을 물에 타서 먹기만 하면 되게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