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조승욱 PD "10주년 박정현 편…반년 간 준비"

↑ '히든싱어7'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은이, 전현무, 조승욱 PD(왼쪽부터). 사진 제공ㅣ JTBC

'히든싱어7' 조승욱 PD가 초대 가수 박정현의 새로운 무대를 위해 약 반년 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7'(기획 조승욱, 연출 전수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MC 전현무와 연예인 판정단 대표 송은이, 조승욱 PD가 참석했다.
이날 조 PD는 '히든싱어' 초창기를 떠올리며 "10년 전 처음 시작할 때 JTBC라는 방송사 자체도 대중 분들에게 각인되지 않은 채널이라 첫 회 파일럿 프로가 10번 재방송 나간 끝에 시청률이 1%R가 됐었다. 이렇듯 시작은 미미했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감회가 매우 새롭다"고 시즌 7을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 7의 첫 무대를 장식할 원조가수 박정현 편에 대해 "박정현 씨는 초창기 1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했었는데 그때 박정현이 참가자들과 비교해 너무 우세한 가운데 게임이 끝났었다. 워낙 독보적인 가창력을 갖고 계셨고 스태프들도 실력이 부족했기에 게임이 성립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곧이어 방송될 시즌 7 박정현 무대에 대해 "초창기에는 박정현 씨 우세로 끝났기에 10년 동안 박정현 편을 계속 다시 해보고 싶었다"라며 "10년 사이 박정현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었고 심지어 보컬의 경지가 우주를 뚫고 나갈 정도가 됐다. 이에 다시 준비해 보려다가 접고, 또 다시 준비 하는 걸 반복했다. 드디어 10주년을 맞아서 이번에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반년 이상 모창 참가자들을 찾고 준비해서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히든싱어7'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19일 첫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