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19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제니는 '핑크 베놈'을 선공개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블랙핑크처럼 '핑크'와 '베놈'도 반전적인 의미가 있지 않나. ‘사랑스러운 독’ 같이 단어로 표현하고 싶었다. 저희 블랙핑크 그 자체를 담은 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핑크 베놈’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새롭고 저희가 시도해보지 않은 사운드가 있더라. 그래서 빨리 이 곡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했고, 리사는 “이 곡을 듣고 나면 정규 2집 전곡이 더 기대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제니는 ‘핑크 베놈’ 포인트 안무에 대해 “저희가 항상 곡 제목과 어울리는 포인트 안무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베놈’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사는 “손으로 송곳니를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핑크 베놈’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안무이니 만큼 많이 따라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20년 발매한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은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달며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작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신기록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제는 “기록을 깬다기 보다, 저희가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이 노래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아울러 화려한 기록들을 깨게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기록을 깬다는 것도 팬분들이 그만큼 좋아해 주신다는 의미 아닌가”라고 답했다.
리사는 VMAs 참석 소감을 묻자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다. 저희 모두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무대라 긴장도 되지만 기대가 더 된다. 해왔던 대로 좋은 무대 잘 보여드리고 오겠다”라고 눈을 빛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9월 16일(한국시간) 정규 2집 '본 핑크'를 발매하고, 10월 15일과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약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에 돌입한다.
지수는 오랜만에 월드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묻자 “팬분들도 오래 기다려주셨고, 저희도 다 쏟아낼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예전에 월드투어를 하며 설레고 벅찼던 감정이 떠올라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 제니는 “오랜만에 하는 투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앨범에 맞춰서 시작되는 투어인 만큼, 신곡들도 많이 들어갈 예정이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월드투어 관람 포인트를 살짝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블랙핑크는 신곡 ‘핑크 베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제니가 “그동안 저희가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한편 ‘핑크 베놈’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블랙핑크. 사진l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