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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권지안(솔비). 제공|엠에이피크루 |
권지안 작가의 ‘Beyond the Apple : Systemized Language’(사과를 넘어:체계화된 언어) 전시가 오는 20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치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평면 부조, 미디어아트 등 '사과' 오브제를 활용한 다채로운 작품이 공개된다. 미국 개인전 화제작 ‘this is for you’ 평면 부조도 첫 공개된다.
권지안의 ‘애플 시리즈’를 다른 작가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도 소개된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겸 설치미술가 제이슨 리버와 컬래버레이션한 ‘버블 랩 넘버29(Bubble wrap no.29-Her Apple)’과 설치미술가 최재용의 ‘압펠 가르텐(Apfel garten)’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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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안, 제이슨 리버 협업작 `버블 랩 no.29`. 제공|엠에이피크루 |
이번 전시에서는 애플 폰트를 활용한 ‘애플 텍스트’가 공개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배우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인에게 쏟아진 악플과 그 악플에 대한 답변을 시각화한 작품으로 사이버 폭력에 일침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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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비 사과 시리즈 `This is for you`. 제공|엠에이피크루 |
전시 관계자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사이버 폭력을 경험하고 상처 받을 수 있는 세상"이라며 "이번 전시는 사이버 폭력의 시대를 넘어서 ‘사이버 유토피아’를 정조준한 권 작가의 소신과 신념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