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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는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강원래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쇼케이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강원래가 아바타로서 새로운 활동을 선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원래는 자신의 아바타인 ‘아바(AVA) 강원래’를 어떻게 디자인 했는지 묻자 “얼굴을 스캔해서 하면 더 디테일하게 나오는데, 하시는 분이 저를 보시더니 ‘살 많이 찌셨네요’라고 하더라. 20대 모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당시 사진을 활용했다. 처음 '아바 강원래'를 봤을 때는 ‘내가 저렇게 춤을 어색하게 췄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준엽한테 보여줬는데 비슷하다고 하더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뭉클함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아바 강원래'의 댄스 중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냐는 말에 “지구상의 최초의 언어는 춤이 아닐까 싶다. 몸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소통을 시작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아무리 춤을 못 춰도 웃고 있다면 그 무대에 올라오기까지의 마음가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춤 잘 추는 분들이 많으니까, 잘 추는 춤을 보고 싶으시면 그 분들을 보시고 저와 구준엽에게서는 우정을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클론으로 함께 활동한 구준엽의 근황에 대해 "대만에서 잘 지내고 있다. 얼마 전에 기사를 통해 임신 소식이 전해져서
한편 강원래는 1996년 남성 듀오 클론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난’, ‘초련’, ‘사랑과 영혼’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2000년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불법 유턴한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강원래. 사진l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