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골때녀 하차? 축구에 너무 빠져 음원 1년 미뤄"('두데')

가수 바다가 '골때녀' 하차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그룹 S.E.S. 출신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바다는 DJ 안영미를 반가워하며 "저희는 같은 축구인이다. 축구로는 선배시다. '골때녀'로 들어오기 전에 조언을 얻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운을 뗐다. 두 사람은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안영미가 하차한 후 바다가 합류했다.
바다도 최근 '골때녀'에서 하차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 "축구에 너무 빠져서 음원을 1년을 미뤘다. 최근 발매한 신곡도 사실 작년에 나왔어야 하는 곡이었다"며 "녹음도 계속 미뤘다 작곡, 작사가님께 죄송했다. 이 곡을 안 하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오해도 풀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도 "맞다. 축구는 좋은 데 내 본분을 잊게 해준다. 심지어 영문도 모른 채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한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부상도 많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골때녀'에서 목 놓아 응원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소리를 너무 지르고 응원하다 보니 에너지를 많이 썼다. 안 끓던 가래도 끓었다"면서 "가수로서 라이브를 더 잘 하게 된 것도 있다. 또 운동하면서 출산 후 빠지지 않았던 부기도 빠지게 됐다"며 축구 장점을 소개했다.
바다는 지난 11일 여섯 번째 싱글 '국지성 호우'를 발표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내는 발라드곡으로, 여러 히트곡을 낸 작곡가 K.imazine과 작사가 못말(김요비 시인)이 참여해 쓸쓸함과 공허함을 담아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