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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와 써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써니는 5년 만에 컴백한 소녀시대의 신곡에 대해 "데뷔곡을 함께 작업했던 캔디 작가님과 함께 했다.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부터 되짚어 보면서 그동안의 추억들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8명 단체 활동의 장점으로 "솔직히 소녀시대의 단체 활동을 기다려주셨던 팬분들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는 점에서 저희 스스로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제일 좋은 점은 외롭지 않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이어 "단체 활동을 하니 혼자 있을 시간도 없고 고막이 쉴 시간도 없다. 애들이 8명이니까 한 명, 한 명한테 이야기하면 본인 빼고 7번을 이야기해야 한다. 목소리가 쉬어서 좋다"라며 "예를 들어 저희는 '다음 주 연습 때나 팬미팅에서 이런 거 하자'라고 의견을 내려면 7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북적북적한 단체 활동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티파니는 새 앨범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으로 "8명의 의견 통일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곤 했다. 단톡방에서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의견을 내고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의견을 모아서 단합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써니는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각자 활동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한다. 오히려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시간이 줄어들면 섭섭해진다"고 활발한 의견 교환을 반겼다.
DJ 이기광이 8명이면 음식 문제는 없는지 묻자 티파니는 "음식은 아무 문제 없다"라고 답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는 먹고 싶으면 다 시킨다. 저희는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한다. 누구는 초코음료 먹고 싶고 누구는 커피를 먹고 싶거나 하면 그냥 다 시키는 편이다. 8명이니까 둘만 모여도 최소 주문 금액이 모여서 그냥 시켜먹는다"라고 음식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을 공개했다.
끝으로 써니는 자신의 주량에 대해 "예전에는 멤버들 사이에서 주량 1, 2등을 다투곤 했다. 지금은 멤버들이 모두 술을 즐기기 시작해서 지금은 주량 6등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티파니는 손사래를 치며 "써니가 6등은 아닌 것 같다. 술도 기본 베이스라는 게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써니의 주량은 여전하다. 아무리 다른 멤버들이 즐기기 시작했다고 해도 타고난 게 있을 거다. 써니는 정신력이 강해서 제가 봤을 때는 6등 밑으로도 안 떨어질 것 같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써니는 "이미지를 성숙하게 바꾸고 싶어서 그랬다. 고주망태보다 분위기 있게 즐기는 사람으로 가려고 했는데, 망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파니는 전체적으로 바뀐 소녀시대 멤버들의 주량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멤버들이 삶에 대한 여유와 마음가짐에 대한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각자 술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을 공개하며 완전체로 복귀했다. 팝 댄스곡 '포에버 원’은 언제 어디에서나 힘이 돼 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