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니 "기가 드세 이혼했다는 악플…내 잘못 같았다"('동치미')

국악인 김나니가 이혼 후 악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국악인 김나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나니는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혼한지 2년이 넘었다"고 이혼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나니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모른다.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김나니는 4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파경을 맞았다고. 김나니는 "연애 기간이 짧았다. 5년 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성격차이로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전엔 성격차이라고 하면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해보니 그 네 글자 안에 정말 많은 의미가 감겼더라"면서 "부부사이 문제는 부부만 알아 성격차이라고 하는 것이더라"고 덧붙였다.
이혼 후 김나니를 괴롭혔던 건 바로 악플이었다. 김나니는 "댓글을 봤는데 '저렇게 기가 드세니까 이혼을 하지', '저런 여자랑 못 살겠다' 이런 댓글이 많더라. 힘든 상황에서 그런 댓글을 보니까 나 같은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나 보다 싶었다"며 "내 잘못인가보다 생각되어 그 이후로 댓글 안본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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