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정재, 정우성과 맛집 투어에 나선 이영자의 에너지 넘치는 일상과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변신한 배우 조재윤의 이중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와 송 실장은 배우 이정재, 정우성과의 식사에 앞서 꽃단장에 나섰다. 고대하던 이정재와 정우성의 등장에 이영자와 송 실장은 영화 ‘태양은 없다’에 등장한 ‘DOC와 춤을’ 노래를 부르며 두 사람을 맞았다. 두 사람의 뜨거운 환영식에 이정재와 정우성 역시 어깨춤으로 화답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정우성과의 두 번째 만남에 긴장했던 송 실장은 이내 “우성이형 안녕하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정재는 이영자의 맛깔 나는 영화 ‘헌트’ 예고편 소개에 “예고편을 음식 설명하듯 한다. 영화 예고편을 듣는데 침이 고인다”며 폭풍 리액션을 펼쳤다.
이영자는 영화 ‘헌트’ 예고편이 주는 매콤하고 쫄깃함에 생각해낸 메뉴 ‘칼빔(칼국수+비빔국수)’을 차진 입담으로 소개했다. 이어 김치가 등장하자 자신의 그릇에 먼저 덜어낸 이정재는 이영자의 서운한 눈빛을 캐치, 그는 얼른 그녀의 그릇에도 김치를 놔줬다. 이에 이영자는 “사람 잘못 봤다”며 김치 그릇을 통째로 자신 앞에 가져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정우성는 이영자와 동시에 국자를 잡게 되자 ‘국자 시그널’을 보내며 설렘을 유발하기도. 이정재와 정우성은 이영자를 향해 매너 대결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또한 이영자는 화려한 면치기 중 타이밍이 어긋나게 질문하는 정우성에게 “먹고 있는데 질문하는 건 영화 ‘헌트’를 보고 있는데 중간에 나가는 것과 똑같다”라며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기도. 이정재는 이영자의 입에 묻은 비빔 양념을 직접 닦아주는가 하면, 정우성은 두 그릇째 먹는 이영자에게 “영자 밥 먹었어?”라는 다정한 멘트로 참견인들을 열광케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송 실장이 운전하는 이영자의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영자는 영화 ‘헌트’로 데뷔한 이정재 감독을 향해 “이제 입봉 한 대한민국 막내 감독이다. 새싹을 밟을 거냐. 잡초 아니에요. 새싹이에요”라며 유쾌한 멘트로 영화 홍보에 힘을 보태 이정재와 정우성의 박수 웃음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는 극장 매점별 메뉴 소개에 이어 앞서 부른 ‘DOC와 춤을’ 노래를 이정재, 정우성과 또 한 번 열창하며 안방극장 1열의 흥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다음 주 예고편에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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