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엘. 사진| 스타투데이 DB |
이엘은 최근 자신의 SNS에 “근 30년 만에 엄마랑 물놀이를 가려고 한다”며 “단독 수영장 딸린 곳으로 가는데 엄마 물놀이 옷을 어디서 사야할까요? 잘 마르는 편한 반바지에 티셔츠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가 수영복은 질색할거라...”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엘의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단독 수영장 딸린 숙소 대여를 지적하며 “그 수영장 물을 소양강에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이는 이엘이 가뭄이 심각했던 지난 6월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로 싸이의 ‘흠뻑쇼’ 등 물을 이용한 공연을 저격한 것에 빗댄 것이다.
당시는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199.7㎜로 평년의 57.3% 수준에 불과 하는 등 전국에 역대급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흠뻑쇼’ 개최 공지가 올라왔고, 앞서 싸이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흠뻑쇼'에서 회당 300톤 정도의 물을 사용한다"라고 말한 사실이 재조명 되며 도마에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 속 '흠뻑쇼'를 저격한 이엘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가뭄에 농민들이 힘들어하는데 콘서트에 물을 사용한다니"라고 옹호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가뭄 전에 기획된 것인데 갑자기 취소할 수 있나"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랬던 이엘이 여름을 맞아 단독 수영장을 대여했다는 글
이를 두고 “왜 자신을 향한 비판은 받아들이지 못하나”라고 이엘의 태도를 문제 삼는 누리꾼들과 “지나친 꼬투리 잡기”라고 지적하는 누리꾼들로 나뉘어 또 다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