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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 ‘기발하다’ ‘예측 불가다’ 등의 표현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작품이 또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똑똑한 연출, 뚜렷한 개성과 빈틈 없는 전개까지. 무섭고도 재밌고 아이디어가 넘친다. 추앙할 만한 SF 공포 스릴러 ‘놉’(감독 조던 필)이다.
영화는 ‘겟아웃’ ‘어스’ 등 그동안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신선한 공포로 전 세계 관객을 매료시켜 온 조던 필 감독의신작으로 전작보다 스케일과 세계관을 확장시켜 독창성의 끝을 보여준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이른바 ‘놉친자’(‘놉’에 미친자)를 양산시키며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다.
한가로운 목장의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에 의해 주인공의 아버지가 죽음을 당한다. 하늘 위에 있는 ‘그것’은 거대하고, 주목 받길 원하며, 한 마디로 미쳤다. 나쁜 기적과도 같은 기이한 존재, 영화는 ‘이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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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겟 아웃’ 이후 다시 만난 주인공 다니엘 칼루야나는 여전히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치고, ‘비밀병기’ 스티븐 연 역시 감독의 메시지, 즉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공적인 페르소나를 강렬한 열연을 통해 보여준다.
한껏 키운 스케일 역시 압도적, 극장 상영에 최적화 됐다.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에 참여한 호이트 반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