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경맑음 부부. 사진| 경맑음 SNS |
경맑음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는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실제로 다섯째 히어로(태명)를 만나기 위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노력을 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8년 만에 다섯째 임신 소식을 알린 경맑음은 "작년 미레나(자궁 내에 넣는 피임 장치) 5년 주기가 끝나고 다시 피임을 할 수 있었으나 '한 번쯤은 건강을 위해서 잠시 빼 볼까',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 몰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란일 테스트기를 사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배란테스트기의 노예 3~4개월이 흘렀고 피임을 했던 자궁이었기 때문에 자궁 벽이 단단해져야 하는 시간도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가 아이를 너무 기다리니까 오빠는 미안함과 능력 부족이 자신 탓 같아서 샤워기 틀고 눈물도 났다고 하더라"고 임신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이야기했다.
네 아이의 엄마인 경맑음은 지난 육아 생활을 돌아보며 "대략 12년 전부터 쭉 아이 넷을 키우며 육아 살림을 한다고 한참 달렸다. 7년 동안 배가 들어간 적이 없고 또래 친구들의 즐거운 생활과 일하는 즐거움을 바라보며 신세 한탄을 했다"면서 "어쩌면 신비롭고 축복 가득한 감사한 시간, 아이들이 커지며 주는 사랑을 힘듦과 외로움으로 싸우고 있던 나 자신이 후회스러웠다"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막상 배가 힘차게 불러오니 무거워지는 배와 끊어질 듯한 허리 통증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 이 축복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지금 행복을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육아를 힘들어할 수 있지만 매일 행복한 임산부가 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저도 뱃속에 생명체가 살아 숨 쉰다는 느낌이 매번 경이롭고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존경스러
경맑음은 지난 2009년 9살 연상의 정성호와 결혼, 슬하에 2녀 2남을 두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