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 ENA 방송화면 캡처 |
1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1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3.5%를 기록했다. 12회의 14.9%나 최고 시청률 15.8%(9회)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수목극 1위에는 흔들림이 없다.
이날 우영우(박은빈 분)는 제주도 황지사가 통행객들에게도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한 것에 반발한 의뢰인의 사건을 맡아 부당 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정명석(강기영 분)은 우영우를 비롯해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이준호(강태오 분)과 함께 현장 답사를 하기로 했다. 여기에 우영우의 단골 가게 털보 사장 김민식(임성재 분)과 동그라미(주현영 분)까지 합류해 제주도로 떠났다.
황지사에서는 황지사와 멀리 떨어진 길가에 매표소를 만들어 놓고 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었다. 이에 우영우가 "문화재 관람객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부당하다고 했으나 통행료를 내라고 강제했고 불법 U턴을 하지 않고서는 돌아갈 수 조차 없는 길목이라 어쩔 수 없이 지불했다. 이 과정은 영상으로 찍어 재판에 사용했다.
황지사를 다녀온 뒤 정명석은 제주도 까지 와서 일만 하는 후배들을 안타깝게 보다가 "그냥 놀자"고 제안했다. 또 술을 마시면서 결혼했으나 일에만 빠져 지내다 8년만에 이혼 당한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뭘 위해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늘 정장만 입던 정명석은 제주도서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여행지에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남 몰래 밤에 배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또 재판에서 끝내 쓰러지기까지 하며 객혈을 했던 지난 회차에 이어 건강 이상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래 커플, 우영우과 이준호는 함께 이준호 누나 부부를 만났다. 우영우는 동그라미가 말해준 대로 음식 투정도 하지 않고 싹싹하게 보이려 노력했으나 어딘가 어눌하고 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잠시 우영우가 자리를 비우자 이준호의 누나는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마라.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여자를 데려와야한다. 네가 보살펴야 하는 여자 말고"라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우영우가 이준호에게 "우리는 사귀지 않는 편이 좋겠다"며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영우'는 11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시즌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