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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이 기업 구내 식당 평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마제덮밥과 새우튀김을 준비했던 정호영은 오전 11시 30분, 점심시간이 시작되며 직원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의 일식 코너는 예상외로 한가했고, 참치김치찌개에 밀려 외면 당했다. 정호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하다가는 정식 메뉴로 채택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업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식당으로 들어서는 직원들에게 마제덮밥을 호객했고, 일식코너 쪽으로 직원들을 유도했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자신의 길을 떠나는 직원들, 굳건하게 한식을 택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정호영은 아예 한식코너로 향하는 길을 막고 서서 호객을 하기도 했다. 정호영의 호객에 힘입어 많은 직원들이 일식코너로 향했고, 준비했던 모든 재료들을 소진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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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간, 정호영은 일식코너에서 모습을 감추고 한식코너에 있었다. 한식코너 끄트머리에 앉은 정호영은 홀로 참치김치찌개를 먹어 웃음을 안겼다.
밥을 먹고 있는 정호영을 발견한 김과장은 곧바로 달려가 "뭐 하시는 거냐. 왜 혼자 식사를 하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정호영은 "한 숟갈 먹었다"고 해명했지만, 김치찌개가 담긴 뚝배기는 거의 비어있었다.
정호영은 배식을 마친 뒤 직접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직원들은 정호영의 사인회에 혀를 내둘렀으나, 실제로 정호영을 만나러 온 직원들이 있었다. 정호영은 사인을 해주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은 직원들의 평가 결과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에서는 퇴식구에 메뉴 찬반 투표를 마련, 일식 메뉴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정호영의 마제덮밥과 새우튀김은 압도적인 찬성을 받았다.
이 결과를 본 전
정호영의 메뉴는 정식 메뉴로 채택됐다. 이에 해당 기업의 650개 전국 구내 식당에 정식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정호영은 "만드는 방법을 공유한 후 그거에 대한 혜택을 받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