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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장가현이 딸 조예은과 출연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장가현이 딸 조예은과 함께 모녀 상담을 위해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가현은 ‘우리 이혼했어요2’ 출연 심경으로 "두 번 이혼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할 때도 힘들었는데 20년 동안 언성 높이며 싸워본 적이 없다. 방송하게 되니까 억울했던 게 튀어나오고 그런 얘기를 하다보니까 감정이 폭발하게 됐다. 마치 이혼 과정을 또 다시 겪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다. 당시 최초로 유부녀 레이싱걸로 한 달 수입만 집 한 채를 뛰어 넘었다고 하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장가현은 "그 정도는 아니다.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수입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화보 촬영하고 쇼 하고 하면 (한 달 수입) 4천만 원 이렇게 벌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인기에 "신기해하셨다.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레이싱 모델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장가현의 딸 조예은은 "양주가 너무 멀어서 거기서 자취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본가에 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그 나이 먹고 왜 나한테 집착하냐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장가현은 "제가 주말에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하면 '어디야? 언제 끝나? 또 나가?' 한다. 합의한다 요즘은. 미리 주말 일정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약간 '성인형 분리 불안이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과 조금 다른 면이 있어보인다. 예은 양이 분리불안이 있으면 타지생활도 어려울 거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예민했던 예은양은 주변의 다양한 자극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을 거다"며 "가현 씨는 예민한 기질을 잘 파악해서 예은 양을 잘 대해준 거다.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
조예은은 "엄마가 요즘 갑자기 성교육을 열심히 시킨다. 그건 좀 부담스러워서 엄마랑 자주 싸운다"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성교육을 보통 학교에서 받거나 기관에서 받는 것들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커다란 맥락의 보편적인 교육으로 충분한데 '오른쪽으로 주먹이 날아오면 이렇게 피해서'라며 자세한 내용까지 알려줄 필요는 없다. 그런데 그렇게 대화를 하고 하고 있는 것 같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세는 좋지만 적나라하고 자세한 성교육은 성에 대한 인식·개념·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은 게 아닐까 싶다"고 걱정했다.
장가현은 "제가 납치당해서 폭행을 당했었는데, 연예계 활동을 조금 할 때였다. 아버지한테 납치 사실을 밝혔는데 '으이구' 하더라. 제가 아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니까 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더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끌려들어가면서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는데 다른 분이 저와 눈이 마주쳤지만 문을 닫아버리더라"며 "밤에 4~5시간 정도 (납치됐다) 가해자가 잠들고 새벽에 겨우 도망쳤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제가 약간 쿨병이 있다. '괜찮은데? 아무렇지도 않은데?' 예를들면 이혼 후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처방받으러 병원에 갔다. '평소와 다른 일 없었냐'고 하는데 '최근에 이혼이요?'하니까 깜짝 놀라더라. 저는 저한테 생기는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근데 몸은 반응하고"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어찌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겠냐. 20년간의 결혼 생활을 했는데"라며 "가현 씨의 '쿨하다'는 '구라다'"고 팩트 폭격했다.
장가현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 "많았다. 금전적인 것도 있었고, 몸이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모시는 고충도 있었다. 남편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삭여야 했다. 힘들었지만 그것들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일에 대해서 부딪히는 게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영화에서 출연 제의가 왔는데 너무 욕심이 나더라. 하지만 수위가 좀 높은데 남편과 상의를 했는데 남편이 흔쾌희 촬영을 허락했다. 멋있게 허락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부부 싸움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또 "그런 수위 높은
한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채널A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