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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을 맡은 임윤아. 사진| MBC |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임윤아는 극중 박창호와 결혼 후 생활력 만렙이 된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았다.
임윤아는 정상의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15년 동안 활약하는 한편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7년 방송된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데뷔해 일일극 '너는 내 운명'으로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후 '신데렐라 맨', '사랑비', '총리와 나', '더 케이투', '왕은 사랑한다', '허쉬' 영화 '공조', '엑시트', '기적', 해피 뉴 이어' 등을 통해 탄탄한 필로그라피를 쌓아왔다.
작품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올라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단단해진 연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처음으로 유부녀 역을 맡아 이종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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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아가 이종석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빅마우스`. 사진| MBC |
임윤아는 극 중 바쁜 출근 시간에도 치근덕거리며 달라붙는 남편의 애정 표현을 자연스레 받아주는가 하면 사기 당한 남편에게 재판에서 이기고 오라며 바가지를 긁고, 재판에서 진 남편에게 "수임료 잘 쳐줄테니 내 이혼 서류 좀 만들어 오라"고 강하게 말하는 등 철없는 남편 때문에 억척스럽게 살 수밖에 없는 고미호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박창호가 누명을 쓰고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될 때는 "이럴수록 정신 똑바로 차려. 믿어. 그러니까 우리 두 사람 믿고 버텨"라며 힘을 주고,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취재진 앞에서 얼굴까지 공개하고 "내가 다 해결해줄게. 여보 무죄 밝혀낼때까지 우리 끝까지 싸울거야. 당신한테 가족 있다는거 잊지 마"라며 강인한 아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혼자 방에 앉아 사진을 통해 과거 재밌었던 추억을 생각하며 홀로 힘든 마음을 삭이며 눈물을 닦는 장면에서도 열연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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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아가 `빅마우스`에서 다채로운 일상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MBC |
시청자들은 임윤아의 열연에 "예쁜데 딕션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연기까지 잘한다", "연기 톤이 더 좋아졌다", "이제 연기돌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왜 이렇게 잘하나", "그냥 임윤아가 고미호더라"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윤아는 작품마다 새로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