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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선, 낸시랭. 사진| 스타투데이 DB |
지난 2일 김부선의 유튜브 채널에 "낸시랭 나이는 달라도 인격은 같다규 , 배우 조선기님 감사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부선은 "낸시랭 직업이 뭐래요? 이여자 꿈에 볼까 무섭네요. 내 새끼 우는 거 보고 빡쳤어요"라며 "욕하며 죄송합니다. 딸은 늘 방송에서 우는 사람 진상이라고 제게 충고까지 했었는데, 그 딸이 펑펑 우네요. 저도 울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김부선 딸인 배우 이루안은 낸시랭과 갈등을 빚으면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에 화가 난 김부선은 "딸이 방송에서 막 울어서 너무 속상하다. 낸시랭이라는 이상한 애가 있는데 직업이 뭔지도 모르겠다"면서 낸시랭에게 거침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부선은 낸시랭과 일화를 소개하며 "몇 년 전에 한 TV프로그램에 낸시랭과 함께 출연하기로 했었는데 내가 거절했다. 그 앙심으로 낸시랭이 내 딸에게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고, 윗사람을 무조건 대접해야 하는 건 아니다. 나이는 어려도 인격은 똑같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걸로 내 딸을 울린다"며 "난 후배들이 쑥스러워서 먼저 인사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먼저 인사한다. 내 딸도 그랬을 거다. 근데 우는 모습을 보고 흥분했다"고 딸을 두둔했다.
김부선은 또 "낸시랭은 벌거벗고 수영복 입고 하이힐 신고, 이상한 고양이를 어깨에 얹고 다니는 애"라며 "한국 여자들은 메이크업을 도깨비 같이 해서 유럽 여행하다 보면 역겨웠다. 실내에서 게임하는게 일본 게이샤도 아니고, 화장을 떡칠을 하고 남자 출연자들에게 귓속말한다. 같은 늙은 여자로서 부끄럽다"며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낸시랭 너 말 조심해. 알았어? 싹수없는 것 같으니라고. 네까짓 것이 뭔데. 그러니 맞고 살지 이 X아"라는 욕설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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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트하우스' 낸시랭 이루안. 사진| 채널A |
그러자 이루안은 오해였다고 해명하며 "하루 이틀 지켜보고 싶었다. 사람마다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도 있지 않냐"라며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 왕따 당하는 기분이 든다. 사람 배신하고 거짓말 하는 것을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 살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루안은 '이미소'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2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엄마 김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의 스캔들을 폭로하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이미소는 이루안으로 개명했으며 '펜트하우스' 출연으로 복귀했다.
김부선은 2020년 자신의 SNS에 "서로 인연·소식 끊고 남처럼 지내자던 미소가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고 연락했다"는 글을 올리며, 이루안과 의절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는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놓고 입주자 8인의 경쟁이 펼쳐지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