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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송해 유족이 코미디언협회장 엄영수에게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I강영국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코미디언협회 사무실에서 코미디 발전 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해의 두 딸과 손자 등 유가족, 후배 코미디언 엄영수(개명전 엄용수), 김학래 등 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큰 딸 송숙경 씨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버지가 100세 넘게 사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가족들 모두 많이 놀랐다”며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부터 후배들을 많이 아끼고 생각하셨다. 동생과 얘기해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둘째 딸 송숙연 씨도 “생전 후배님들을 많이 생각했던 아버지의 뜻을 전하고 이루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은 “정말 좋은 뜻으로 거금 1억 원을 어려운 코미디를 지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기증해주신 유족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도 이 나라 문화예술과 방송 문화 창달을 위해 거듭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코미디언들을 편안히 훌륭히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유족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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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송해의 두 딸이 코미디언협회장 엄용수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I강영국 기자 |
송해는 지난 6월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