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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서 “감개무량하다. ‘한 회만 더 하자’ 하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저는 자식이 없지만 ‘부코페’를 자식처럼 사랑한다. 우리 아이가 10살이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개그맨들과 조직위, 협찬사, 부산시 등 수많은 분들이 다같이 웃음에 대한 공감대를 이해하면서 지원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유성 역시 “개그맨 1세대로서 저희들이 못한 걸 후배들이 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그 전엔 방송 3사가 있을 때 만나지 않고 따로따로 놀았는데 ‘부코페’를 통해 한 가족이 됐다는 점에서 참 잘 만든 행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10년 역사를 돌아보며 “처음엔 텐트 2개로 시작해 돈이 없어 욕도 맣이 먹었다. 지금은 수많은 유튜버들이 공연 무대로 활동하는 플랫폼이 됐다”고 감회를 전하며 “아직은 부산시와 협찬시의 지원을 받아서 하고 있는데 페스티벌 콘텐츠 자체가 다양한 마켓을 통해 사고팔고 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부코페’는 오는 8월 19일(금)부터 8월 28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되는 가운데, 극장 공연은 물론 메타버스(
올해 ‘부코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총회 개최 등 축제 기간 동안 교류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