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최악의 남자? 돈 들고 튀어…통기타로 후려쳤다"('돌싱포맨')

↑ 풍자가 최악의 남자를 말했다. 사진ㅣSBS '돌싱포맨' 영상 캡처

유튜버 풍자가 연애하며 만났던 최악의 남자를 꼽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게스트로 개그우먼 이은형, 엄지윤, 유튜버 풍자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풍자는 "연애하며 최악의 남자를 너무 많이 만났다. 흔히 말하는 똥차가 내 주변에 많았다"며 "내 돈을 들고 튄 남자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돈을 갚았냐"는 이상민의 질문에 풍자는 "돈을 받았다. 그 돈을 받으려고 내가 남자를 통기타로 후려쳤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이 정도면 500만 원을 남자 병원비로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반응했다.
또 풍자는 "돈이 풍부하신 분을 만난 적이 있다"며 두 번째 최악의 남자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부자 남자와 1주년 기념일에 무슨 선물을 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남자는 뭐든 다 가지고 있을 것 같더라. 그러다가 L사 명품숍에 가서 내가 가진 돈을 쪼개 지갑을 사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남자는 기념일에 커다란 엽기토끼 인형을 사 오더라. 난 토끼 안에 반지나 목걸이가 있겠구나 싶어서 집에 와서 인형 항문을 뜯어서 해체를 했다"라며 "관장하듯이 손을 넣어가지고..."라고 상세한 설명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인형을 아무리 뜯어봐도 반지는 없었다. 그때 진짜 최악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영.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